대구 치과의료관광·연관산업 동반성장 초석 마련
대구시가 치과의료관광산업 온라인 B2B 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 해외 바이어와 83건의 유의미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엑스코에서 '2021 치과의료관광산업 온라인 B2B 상담회'를 개최, 해외 바이어와 83건의 유의미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발혔다.
시는 지역의료산업의 강점인 치과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 등 다각도의 지원방법을 모색해 왔다.
이번 상담회는 치과산업 관련 첫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으로 '코로나19'로 해외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도의료기관 및 연관기업에게 비대면 홍보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치과 선도의료기관 및 연관기업 8개 사가 참가했고 중국, 러시아, 몽골 등 해외 바이어 35개사와 총 83건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져 참여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역 임플란트회사인 덴티스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 상담회에 참석한 태국, 몽골, 카자흐스탄의 해외 바이어와 현지 시장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의 치과의료관광 대표병원인 덕영치과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중국협력 거점병원인 상해인애병원과 '코로나19'로 출장길이 막혀 소원해졌던 관계를 회복, '코로나19' 종식 후 중국의료관광객 유치 재도약의 발판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국 기업 간 1대1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 시는 별도로 우호협력도시인 중국 염성시와 '대구-염성 의료산업 온라인 교류회'도 진행했다.
주파빙 중국염성시위생건강위원회 의료정책처장과 '대구-염성 간 의료산업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앞으로 염성시제1인민병원치과와 지역치과병원 간의 의사연수 및 인적교류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승대 시 혁신성장국장은 "대구 치과산업에 다양한 국가가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치과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국 내 의료관광 거점병원 구축 및 연관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희망이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규 네트워크 확립을 통해 '코로나19' 종식 후 지역 의료기관 및 유관 기관의 해외진출이 더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타지역과 달리 치과산업이 치과서비스와 제조가 연계, 동반성장 중에 있어 치과의료관광 및 제조산업의 유기적 연계로 치과산업 전체 성장을 이끄는 종합적 발전 전략을 6월 중 수립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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