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범준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 “우리 당의 새 출발, 세대 교체를 통한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유쾌한 변화에 모두 손 잡고 함께 가자”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청년들을 우선적으로 대변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 민심”이라며 “민심이 천심이고 우리 당원들의 마음이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앞서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 더300과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조사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20.4%를 얻었다. 15.5%를 득한 나 전 의원을 약 5%포인트 차로 따돌린 셈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휴대전화 RDD 100%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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