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데이·온라인 쇼룸, 호응에 따라 연중 운영키로
'2021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194개사(국내169, 해외25) 참가했다. 행사 기간 1만4600여명의 참관객(방문 8234명, 온라인 6338명)이 방문했으며, 참가업체들은 약 1억7000만달러 상담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해외바이어 온라인 상담 장면. 사진=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
17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엑스코에서 열린 '2021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 국내·외 194개사(국내169, 해외25)가 참관했으며, 1만4600여명 참관객(방문 8234명, 온라인 6338명), 약 1억7000만달러 상담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국내·외 시장 및 산업환경 여건 속에서도 온라인 화상상담회, 3D가상전시관, 온라인 비즈니스데이 등 온-오프 융합형 전시마케팅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대련 현지에 PID 소재 쇼룸을 설치하고 엑스코 전시장과 실시간으로 연결해 진행한 온라인 화상상담회는 국내업체(30개사)가 중국 주요바이어(15개사)들과 실질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이외 미국, 인도, 아시아, 중동지역 해외 바이어(20개사)들과도 화상상담회를 추진, 약 685만달러 수출 상담성과를 거뒀고 지역 중소 섬유업체들의 온라인 마케팅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
PID사무국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호응이 높은 참가업체의 온라인 쇼룸 운영과 온라인 비즈니스데이는 지속적인 제품 업로드와 홍보를 통해 연중 지원 및 관리시스템을 가동할 게획이다.
또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참가기업들이 급변하는 국내·외 섬유시장과 소비자의 수요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보건 및 안전, 건강 그리고 친환경 분야 등에 관련된 신소재 및 융복합 기술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효성티앤씨는 협력사(17개사)들과 상생 파트너십 강화를 강화하고 '노스페이스'와 함께 콜라보레이션관과 애슐레저 브랜드인 '젝시믹스'와 협업한 제품을 전시했다. 3D가상전시관의 제품 홍보영상으로 해외바이어들에게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건백, 원창머티리얼㈜ 등 주요 참가기업들은 현재 섬유시장의 트렌드인 리사이클 등의 추세를 반영, 폐 페트병 및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섬유 제품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원창머티리얼은 건백에서 생산한 리사이클 충진재를 사용, 자사 비건 패딩용 의류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상담을 진행 중이다.
PID 조직위원장인 조정문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리사이클, 재활용 섬유제품 분야의 전시컨텐츠 확대와 정보기술(IT)이 접목된 '2022 PID'를 국제적인 특화섬유 전시회로 개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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