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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중교통 요금인상 적기 아니다...경영합리화가 우선"

오세훈 "대중교통 요금인상 적기 아니다...경영합리화가 우선"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현재는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의 적기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요금 인상보다는 경영합리화가 먼저라고 전했다.

이날 오 시장은 취임 한 달을 맞아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 필요성을 인정한다"면서도 "생필품 가격이 오르는데 대중교통 요금까지 오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금 인상보다 경영합리화가 먼저라는 의사를 내비췄다.

오 시장은 "(서울교통공사의) 경영합리화를 통해 해결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 그동안 코로나19에 따른 승객수 감소를 핑계로 제시하고 경영합리화는 성의있게 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다시 한번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공사만 어려운 게 아니라 시민들도 어렵다"며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시민들 많은데 과연 이 시점이 교통요금 인상을 고려할 적기인가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좋은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서울교통공사에) 시간을 줄 테니 경영합리화를 잘해보라고 여유와 기회를 준 상태"라며 "그 점을 지켜보면서 추후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