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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 서울 수도전기공고 방문…왜?

조광한 남양주시장 서울 수도전기공고 방문…왜?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 수상작 18편 글 모음집 전달-왼쪽부터 조광한 남양주시장, 장동원 수도전기공고 교장, 이재민 학생.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7일 2021년 제2회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에서 ‘목민심서상’을 수상한 이재민 학생을 만나 수상작 18편 글 모음집을 전달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조광한 시장은 수도전기공고에 들러 먼저 에너지 분야 영 마이스터를 육성하고 있는 장동원 교장 선생님과 지도선생님들을 만나 미래 인재 양성에 깊은 존경과 격려를 보냈다.

조광한 시장은 “정약용 정신의 핵심 가치는 호기심과 순수 열정이며, 이는 청소년 특성과 닮아 있다. 다소 서투르고 위험스럽지만 순수하고 거센 열정이야말로 미래를 여는 희망이며, 이런 호기심과 열정을 표출하는 기회의 장이 바로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라고 설명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 서울 수도전기공고 방문…왜?
제2회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 수상작 글 모음집. 사진제공=남양주시

이어 조광한 시장은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 최종 수상자 18명의 글을 모아 발간한 ‘수상작 글 모음’ 책자를 전달하고, 내년 3회 대회에 관심 있는 학생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했다.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는 정약용 선생의 인문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에세이 공모와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하는 인문학 경진대회로, 남양주시는 3월20일 최종 수상자 18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에서 이재민 학생은 ‘21세기 에밀에서 21세기 정약용으로 나아가다’라는 제목으로 독창적이고 재치 있게 자신의 의견을 발표해 청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광한 남양주시장 서울 수도전기공고 방문…왜?
조광한 남양주시장-장동원 수도전기공고 교장 17일 환담. 사진제공=남양주시

이재민 학생은 발표를 통해 대학입시 위주 교육체계에서 성적을 기준으로 진학할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대한민국 교육현실을 지적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본인 희망과 선택에 의해 마이스터고교에 진학한 스스로 경험을 진솔하게 밝혔다.

이를 위해 이재민 학생은 18세기 프랑스 사상가 루소의 교육론에 등장하는 에밀 이야기와 ‘기예론’을 통해 기술의 중요성과 학문의 평등함을 강조한 융합형 인재 정약용을 사례로 언급했다.

한편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 수상작 글 모음과 대회 진행 단계별 사진 및 영상 자료는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 공식 누리집(jconcert.org/)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