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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행·불법 촬영' 혐의 정바비 검찰 송치

'여성 폭행·불법 촬영' 혐의 정바비 검찰 송치
가수 정바비. /사진=가을방학 블로

인드밴드 '가을방학'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정바비(본명 정대욱)가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정씨를 폭행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중순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받은 뒤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정씨가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정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해졌다.

아울러 정씨와 피해자, 목격자 등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정씨는 A씨가 아닌 교제하던 다른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지난해 5월 고발됐으나, 올해 1월 말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