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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여성근로자 주거우대… 모라 행복주택 390호 입주

전국 첫 여성근로자 주거우대… 모라 행복주택 390호 입주
LH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윤병주)는 지난 18일부터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건설한 전국 최초 여성근로자 우대 행복주택 390호에서 입주가 시작됐다고 20일 밝혔다.

부산모라 행복주택(사진)은 옛 근로복지공단 직장여성아파트 부지에 건설한 여성근로자 우대 행복주택으로서 근로복지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하는 전국 6개 사업지구 중 첫 입주 단지다.

전 세대 전용면적 50㎡ 이하의 소형평형 위주(전용면적 16㎡ 220세대, 26㎡ 118세대, 44㎡ 52세대)로 구성됐으며 임대조건은 주변시세의 60∼80% 수준이다. 또 보증금-임대료 상호전환 제도를 통해 개인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보증금과 임대료를 조정할 수 있다.

해당 단지는 주거밀집지역인 사상구 도심 내 위치해 편리한 대중교통망과 시내외로의 우수한 접근성이 장점이며, 풍부한 녹지를 누릴 수 있는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내에는 공용세탁실,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입주민의 편의를 도모한다.

입주자는 지난해 4월 최초 모집을 시작해 직장여성아파트 기존 입주자와 부산지역 청년 여성근로자에게 우선 공급됐다.
1인 가구, 신혼부부 등과 고령 및 주거급여 수급자 계층 등도 일부 입주자로 선정됐다.

입주 기간은 내달 16일까지 약 한 달간이며, LH는 입주 전 청소기간 제공과 원하는 날에 입주할 수 있는 이사 예약 서비스 등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국 최초의 여성근로자 우대 행복주택을 부산에서 공급하고 입주까지 무사히 진행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청년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보금자리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