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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만 해역 무해성 적조 발생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부산 낙동강 하구에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안에 이르는 해역에서 무해성의 '아카시오 상기니아(Akashiwo sanguinea)'적조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카시오 상기니아는 매년 봄철에 진해만을 중심으로 번식하는 플랑크톤으로 어패류 등 수산생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길이 40∼80μm 와편모조류로 다른 적조생물에 비해 크고 셀룰로스 막이 없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적조가 지난 4월말부터 잦은 강우에 따라 육지에서 유입된 영양염의 증가로 인해 아카시오 상기니아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우진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장은 "현재 발생한 아카시오 적조는 수산피해를 일으키지 않은 무해성 적조이나 바닷물을 여과해 이용하는 시설에 막힘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