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경주엑스포대공원, 자동차 광고 촬영명소로 급부상

지속적 촬영 유치, '코로나19' 시대 홍보효과 '톡톡'

경주엑스포대공원, 자동차 광고 촬영명소로 급부상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자동차 광고 촬영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캠핑카 제작 판매업체 '스페이스모빌'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촬영한 광고 중 한 장면. 사진=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국내외 차량과 캠핑카 등 다양한 자동차 광고 촬영의 배경으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끈다.

22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봄과 경주를 주제로 한 제네시스 G80 차량 콘텐츠 촬영을 공원 전역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유럽식 조경이 인상적인 공간 '시간의 정원'과 황룡사 9층 목탑의 실물크기 82m를 재현한 랜드마크 타워 '경주타워' 등을 배경으로 선정해 차량과 조화를 이룬 모습을 담았다.

특히 주상절리와 대릉원을 모티브로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가 디자인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기념관'에서도 촬영을 실시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축외관과 접목해 '제네시스’'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되짚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캠핑카 광고 촬영도 이어졌다.

캠핑카 제작 판매업체 '페이스모빌'은 지난달 29일 '솔거미술관'과 '시간의 정원', '아사달조각공원' 등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야외공간을 활용한 촬영을 진행, 캠핑카로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이미지를 극대화한 사진을 제작했다.

이번 촬영을 통해 만들어진 광고사진은 차량판매를 위해 사용되는 카탈로그에 삽입돼 기업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다.

또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 전문 잡지 가운데 하나인 '모터트렌드'는 지난 2일 포르쉐 타이칸 차량 관련 촬영을 경주지역에서 진행하면서 경주엑스포대공원과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활용했다.

광고는 '모터트렌드' 잡지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과 포털사이트 자동차 뉴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음달 선보여질 예정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경주타워의 이색적인 모습 등이 자동차 광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상 및 사진 촬영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촬영 유치를 통해 국내외에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BMW 모토라드가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는 콘셉트의 모터사이클 광고를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등을 오브제 삼아 촬영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