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통합 플랫폼 되도록 환경 조성해야"
"왕따와 굴욕의 4년...文, 국익외교 펼쳐야"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1.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 열망 이루기 위해선 국민의힘이 그 중심에 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 잠룡들로 불리는 분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의 유승민 전 대표, 원희룡 제주지사를 필두로 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리고 최근에는 자천타천으로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이름이 (대선 잠룡으로) 오르내린다"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권교체 열망하는 국민 목소리 모두 담아내기 위해선 야권의 후보들이 적절한 시점에 제1야당인 국힘 통합플랫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한 '반문연대'에 그치지 아니하고 더 나아가 반문 그 이상의 대통합을 위해 한순간도 혁신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비판하는 것에 더 나아가 그 이상으로 우리가 더 절실하게 해야 할 일은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일"이라며 "부동산 정책, 탈원전 정책의 시정, 일자리 문제, 반도체 문제, 백신 문제는 물론이고 소상공인과 청년 여성과 장애인 등 지역과 세대 넘어서서 중도와 보수 나아가 합리적 사고 지닌 진보층까지 아우를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방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미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북한 눈치를 살피는 사대외교가 아닌 미래를 위한 국익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제 동맹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동맹체, 북한의 완전 비핵화와 미·중 패권 경쟁속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한 안보 동맹체를 다져나가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고립을 자처한 왕따와 굴욕의 4년이었다. 낡은 이념 잣대로 친중 친북 노선에 편승한 아마추어 정권이었다"고 비판하며 "(여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인권문제를 상식과 원칙을 갖고 임해준다면 대북정책에 협조를 못할 이유는 없다"고도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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