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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발 n차감염 지속…부산 29명 신규확진

[파이낸셜뉴스] 21일 부산에서는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27명 등 총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519명으로 늘었다.

영도구 소재 목욕탕과 관련해 시 방역당국이 132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이용자 가족 및 지인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북구 목욕탕에서도 이날 n차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영도구 목욕탕에서는 7명, 북구 목욕탕에서는 12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확진자가 나온 연제구 소재 직장에서 이날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직원 3명, 관련 접촉자 5명 등 총 8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전날 동선이 확인돼 조사한 남구 소재 대학교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중 추가 확진은 없었으나 학교 구성원에 대한 선제적 검사에서 확진자가 발견돼 해당 학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기존 확진자의 가족 감염 사례가 많았고 감염원 불명 확진자도 7명이나 돼 시 방역당국이 추가 조사 중이다.

이소라 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오늘 감염원 불명인 확진자 중 가족과 지인이 함께 확진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면서 “진단이 늦어지면 그만큼 주변에 감염을 전파할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기침, 두통, 몸살기 등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 방역당국은 오는 23일에 종료할 예정이었던 동래구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6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부산역, 시청 등대광장, 동래역 환승센터 옆에 설치된 3개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4월 8일 이후 2만4080명의 시민이 검사를 받아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부산지역 백신 예방접종은 전날 1만8364명이 추가로 접종해 1차 23만3767명, 2차 7만798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