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지난주보다 5.6원 오른 L당 1542.6원
경유 전주보다 39.1원 상승한 L당 1284.4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549원, 경유를 1,319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2.7원 오른 리터당 1537.0원, 경유는 2.3원 오른 리터당 1334.5원이다. 2021.5.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L당 5원 넘게 오르면서 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유도 L당 40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5.6원 오른 L당 1542.6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20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달 말 상승세를 멈추고 최근 보합세를 보였지만 3주 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5월 둘째 주 L당 2.7원 상승했던 주유소 휘발유가격은 셋째 주에는 5.6원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L당 1626.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3.4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0원 낮은 L당 1513.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8.9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가 L당 1555.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L당 1516.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 역시 전주보다 39.1원 상승한 L당 1284.4원이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7달러 오른 배럴당 66.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74.1달러로 0.1달러 상승했다.
석유공사는 "미국 고용지표 양호, 유럽 백신접종 확대, 미국 항공 수요 증가 등의 상승요인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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