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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코로나19 165명 추가 확진 '곳곳에서 집단감염'

어린이집·교회·어학원 등에서 집단감염 지속


경기 코로나19 165명 추가 확진 '곳곳에서 집단감염'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0시 기준 165명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7735명으로 늘어났으며,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집단감염 관련 신규 확진자는 남양주시 어린이집에서 3명이 늘어 모두 총 26명이 확진됐고, 광주시 선교센터에서 1명이 추가돼 현재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이 안산시 교회에서 5명이 늘어나 25명), 군포시 어학원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모두 50명이 확진됐고, 광주시서는 가구공장과 육류가공업체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

이 가운데 남양주시 어린이 관련해선 지난 18일 원장의 배우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9일 3명, 20일 19명, 21일 3명 등 감염여파가 지속했다.

안산시 교회 관련해서도 지난 16일 신도 1명이 확진된 후 18일 5명, 19일 9명 등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25명까지 감염됐다. 감염자 대부분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국적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해외 유입 확진자는 2명이며, 나머지 149명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기타 감염자이다. 이들 중 56명은 감염경로 미상이다.

시·군별로는 성남 20명, 남양주 14명, 부천 11명 등 3개 시·군에서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용인·이천 각 9명, 안산·여주 각 8명, 고양·화성·안양·의정부·안성 각 7명, 김포·광주·하남·양주 각 6명, 수원 5명, 오산·구리 각 4명, 시흥·군포 각 3명, 평택·파주·광명·포천 각 2명 등이다.

의왕·양평·동두천·과천·가평·연천 등 6개 시·군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도내 확진자 치료병상은 942개 중 442개가 사용 중이며,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93개이며 가동 병상은 24개다. 생활치료센터는 8개 시설 1787실 중 860실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 방역당국은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24일 0시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동거·직계 가족 등을 제외한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