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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광명시 참여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광명시 참여
박승원 광명시장(오른쪽) 21일 2021 렛츠 디엠지 평화예술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 참석.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1일 2021 렛츠 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가 열리고 있는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지방정부협의회는 한반도 평화 번영과 남북평화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날 공식 출범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공동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모였으며, 광명시는 2019년 규약고시를 완료했다.

지방정부협의회에는 경기도와 광명시 등 도내 31개 시-군은 물론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남, 충남, 전북, 대전, 강원, 충북지역 28개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해 총 61개 지방정부가 참여한다.

협의회는 지방정부 장이 참여해 주요 안건을 결정하는 ‘총회’와 평화협력사업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환경, 농업, 문화·예술, 체육, 관광, 보건, 기업유치 등 7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광명시는 문화예술, 체육, 기업유치 분과 등에 참여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와 공동사업 발굴, 남북 협력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남북 협력을 위한 관련 법령개선 및 제도적 기반 구축 등에 공동 대응한다.

남북 협력과 관련된 조사, 연구, 분석 및 교육 활동뿐만 아니라 남북 협력을 위한 공동대응 및 홍보, 남북교류협력 관련 정보 교환 등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곧 창립 총회을 열어 회장단 구성, 사무국 설치 등 협의회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정한 뒤 전문가 워크숍 등을 통해 지방정부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경기도는 출범식 이후 전국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참여 제안을 통해 협의회 구성원 확대를 도모하고,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 저변이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날 출범식은 협의회 릴레이 참여선언 및 피켓 퍼포먼스, 평화를 주제로 한 음악공연, 평화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평화토크쇼에서 “지방정부가 연대 협력해 동일한 창구를 만들고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교류를 일궈내기 위해 오늘 출범한 지방정부협의회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함께 평화-통일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광명동굴 주변을 평화공원으로 조성하고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금 1%를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도 영상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며 협의회 발전을 기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