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환해녀학교 32명 입학…2.7대1 경쟁률
졸업생 191명 중 51명 어촌계 가입 활동
서귀포시 법환해녀학교 입학식
[서귀포=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22일 법환해녀학교 제7기 직업해녀양성과정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생은 해녀활동에 지장이 없는 건강한 만 55세 미만의 여성이다. 86명의 많은 지원자 중 32명이 선발됐다. 2.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협업에 종사하는 졸업생도 계속 들고 있다.
직업해녀양성과정은 이날부터 7월 25일까지 86시간(이론강좌 17시간, 문화체험강좌 6시간, 실습강좌 44시간, 특별강좌 7시간, 기타 12시간)의 교육과정을 주말반으로 운영된다.
법환해녀학교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이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의 문화보전과 전승을 위해 개설된 직업해녀양성학교로 2015년 개교 이래 19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중 51명이 어촌계 가입해 직업해녀로 활동 중에 있다.
서귀포시는 해녀학교 졸업생이 어촌계 인턴해녀과정을 거쳐 어촌계 가입 시 가입비(1인당 1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신규 해녀 초기 정착금(1인당 월 30만원·최대 3년)과 유색 해녀복(1인당 34만원)을 지원한다.
제10회 중국 국제화훼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된 김태엽 서귀포시장의 영상 축사
■ 중국 국제화훼박람회에 ‘서귀포시 전시관’ 운영
서귀포시는 지난 21일부터 7월 2일까지 43일 동안 우호도시인 중국 상하이 충밍(崇明)에서 ‘꽃으로 피어나는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제10회 중국 국제화훼박람회에 150평 규모의 서귀포시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의 화훼올림픽으로 잘 알려진 해당 박람회는 관람객 30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제10회 중국 국제화훼박람회 박람회
서귀포시는 행사장에다 500㎡ 규모 전시관을 설치했다. 감귤과 올레·정방폭포·서복 등 서귀포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를 8가지 테마로 선보일 예정이다. 폭포·주상절리·감귤·올레·서복(徐福) 등 8가지 테마로 구성돼 서귀포시만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주 상하이 한국관광공사·제주홍보연락사무소·경제통상원의 지원을 받아 특집 라이브 방송 홍보와 이벤트 행사도 준비했다.
제10회 중국 국제화훼박람회 '서귀포시 전시관' 조감도
앞서 서귀포시는 박람회 조직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전시관 운영에 따른 화상회의를 2차례 진행한 가운데 1억6000만원의 예산을 조직위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대정읍 마늘수확현장을 찾은 이양문 부시장
■ 이양문 부시장, 17개 읍·면·동 현장소통 나서
이양문 서귀포시 부시장은 지난 3일부터 오는 6월9일까지 한 달 동안 17개 읍·면·동 현장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소통행정 각 읍·면·동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이장·통장협의회장과 만나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협의했다.
대정읍 마늘수확현장을 찾은 이양문 부시장
이 부시장은 23일까지 10개 읍·면·동을 방문해 현장 대화를 추진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성산읍 공설묘지 주차장 확충 방안 강구 ▷대정읍 관내 마늘수확 현장 격려 ▷읍·면·동 체육회 활성화 방안 강구 등을 논의했다.
이어 24일부터는 나머지 남원읍·표선면· 영천동·대륜동·대천동·중문동·예래동을 찾아 지역주민 불편사항 해소에 나선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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