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특수학교 특별교실 3616실 무선망 구축
경북교육청이 미래형 무선인터넷 환경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지난 4월 27일 울릉고등학교에서 열린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 시연회에 참관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경북교육청은 원격수업 지원, 디지털교과서 보급, 온라인 공동학습 활성화 등 교육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2021년 학교 무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도내 전체 학교 일반교실과 일부 특별교실 1만6063실에 무선인터넷 환경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각급학교에서 원격수업, 쌍방향 수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무선 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모든 교수·학습 공간에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교육부 특별교부금 9억원과 자체 예산 31억원 등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특별교실 3616실에 무선 장비를 설치하고, 이를 통합 운영하기 위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에 구축하는 특별교실은 영어실, 과학실 등 수업 활동을 하는 공간과 도서실, 자습실 등의 학습 공간이 포함된다. 또 지난해 교원 1인 1노트북 보급 사업으로 지급된 노트북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무실도 포함해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학교에 구축되는 장비는 안정적인 관리와 교원 업무 정상화를 위해 경북교육청에서 통합관리하고, 무선망 지원센터를 통해 각종 장애 및 불편 사항을 접수해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내년까지 도내 전체 학교에 대해 교수·학습을 하는 모든 공간에 디지털 기반 교육과정 운영에 적합한 무선 환경을 구축해 학생들의 미래 교육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무선망 구축사업의 계획 단계부터 학교 현장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교원, 학생 모두 만족하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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