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베리워즈·광주TP와 그린뉴딜 실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4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 박정환 광주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장과 광주형 AI-그린뉴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최적화 컨설팅 기업인 ㈜베리워즈가 광주에 e-모빌리티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광주형 AI-그린뉴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광주광역시는 24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용섭 시장과 ㈜베리워즈 김성우 대표, 광주테크노파크 박정환 지역산업육성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형 AI-그린뉴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내용은 △탄소중립 e-모빌리티사업 추진 시 행정지원 및 환경조성 △e-모빌리티 생산공장 설립 △탄소중립 에너지자립에 관한 신규사업 적극 발굴 및 참여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 등 상호 업무협력이 가능한 사항 등이다.
㈜베리워즈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생활 속 탄소중립 사업모델 제공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컨설팅, RE100(Renewable Energy, 재생에너지 100%) 및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등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컨설팅 기업이다.
특히 이번에 자체 개발한 생활 체감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인 'e-모빌리티 사업'을 캄보디아에 착수하면서 이에 따른 생산공장을 광주에 설립할 예정이다.
㈜베리워즈는 약 35억원을 투자해 부지매입 및 양산라인 구축 등 신규공장을 광주에 설립하고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e-모빌리티 사업은 오토바이와 3륜 차량의 사용이 많은 동남아를 전략시장으로 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배터리 충전시스템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향후 e-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관광지에서 전기이륜차를 대여하는 서비스 뿐만 아니라 배달시장과 렌탈시장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도 탄소중립 e-모빌리티 사업 활용 분야를 발굴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지향해 다양한 탄소중립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있는 ㈜베리워즈와의 협약으로 광주시의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RE100 광주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리워즈 김성우 대표는 "온실가스 저감은 기업의 영역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베리워즈는 생활공감형 탄소중립 사업모델을 제공하는 회사로 사업모델 발굴 및 제공을 통해 광주가 2045년 에너지자립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베리워즈가 상생 동반자로 광주를 선택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업무협약은 우리시가 AI그린뉴딜을 실현하는 데 있어 새로운 동력이 되고, ㈜베리워즈 역시 글로벌 녹색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지 않으면 국가나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으며, 미래사회의 도시경쟁력은 안전과 환경, 생태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에 광주와 ㈜베리워즈가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