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통해 문화예술 거리로 새롭게 환경 조성
계명대 학생들이 노후된 대명동 거리를 탈바꿈 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그래피티로 문화예술 거리로 변신한 대명동 거리. 사진=계명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가 노후 된 대명동 거리 환경개선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문화거리 조성에 나서 관심을 끈다.
24일 계명대에 따르면 재학생들은 5개월에 걸쳐 지역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거리와 어울리는 그래피티 느낌 등을 조율해 대명동 골목(대구 남구 계명중앙1길)에 총 3종의 그래피티를 완성해 문화예술 거리로 새롭게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계명대 LINC+사업단이 주관한 '2020 리빙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회화과 백승현, 최준의, 김민제 학생이 제안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되고 노후화된 '대명공연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후된 벽들에 팝(POP)한 이미지의 그래피티(Graffiti)로 '포토 존' 등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리빙랩 프로젝트에 조상용 대명3동 통장, 임혜경 대구 남구청 팀장, 김현규 대명공연예술단체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여, 설치가능한 구역을 정하고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백승현는 "겨울부터 수업의 공강시간을 활용,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도 길어지고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완성하고 나니 뿌듯함이 크게 느껴졌고, 다른 학생들도 본인들의 능력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범준 계명대 LINC+사업단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의 문화예술 거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앞으로도 좋은 의도의 리빙랩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LINC+사업단은 계명대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로 적용하기 위해 대명동 문화예술 거리 활성화를 위한 그래피티 외에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 프로젝트, 지역 내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앱 개발 등을 추진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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