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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 연안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세운다

[파이낸셜뉴스]
미, 태평양 연안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세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5일(현지시간) 태평양 연안 해상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사진은 2018년 10월24일 영국의 해상풍력발전단지. 로이터뉴스1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와 헙력해 태평양 연안 해상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중부 연안 해상에 약 1033㎢ 면적에 3기가와트 규모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된다. 또 캘리포니아 북부 연안에도 추가 해상 풍력발전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160만 가구에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내무부와 국방부 간에 수년간에 걸친 협의 끝에 나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청정·재생가능 에너지 생산을 위한 해상 풍력발전 개발은 캘리포니아주의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과 기후위기 대응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 이를 통해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친환경 시설일 뿐만 아니라 상당한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고용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데브 할란드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해상풍력발전 산업은 미 전역에 걸쳐 높은 임금을 보장하는 노동조합 일자리 수만개 창출 잠재력이 있다"면서 "동시에 기후변화의 부정적 효과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사추세츠주에서도 800메가와트(1메가와트=1000킬로와트) 규모의 '바인야드 윈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