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문대학들이 학과 개편 등을 통해 신산업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의 네트워크 보안 실습 장면.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역 전문대학들이 학과 개편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신산업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영진전문대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을 위해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계열 내 전공을 신산업 분야에 맞춰 '과’로 개편했고, 4개 학과를 신설하는 등 7개 계열 39개 과를 편성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위한 AI·빅데이터응용 소프트웨어과와 네트워크 서버, 게임 콘텐츠 개발 및 게임 운영자를 배출하는 정보보안, 게임콘텐츠과를 신설했다.
또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미래자동차설계과·미래잔동차전자과와 인공지능(AI)로봇, 스마트팩토리 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AI로봇자동화과도 눈길을 끈다.
이외 자동화 장비 설계 및 제작 설치, 시운전 핵심기술을 교육할 자동화시스템과와 차세대 반도체 분야 인재를 양성할 반도체계열을 신설했다.
또 만화애니메이션과와 펫케어과, 조리제과제빵과, 뷰티융합과도 신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대구과학대는 2개 대학(간호대학, 방송예술대학), 1개 학부(식품영양조리학부), 2개 계열(경찰경호행정계열, 컴퓨터응용계열), 14개 학과로 개편했다.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학부가 방송예술대학으로 확대하고, '뮤지컬 도시 대구'에 걸맞게 뮤지컬연기과를 신설해 4개 학과로 확대 개편한 것이 두드러진다.
또 반도체전자과 내에 반도체전공과 전자전공을 마련, 심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계명문화대도 학과 개편 및 정원조정을 통해 입학정원 2031영(지난해 2046명보다 15명 감소)을 확정했다.
그러면서 의료재활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30명 정원의 의료재활과를 신설했다. 또 평생학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라크스쿨을 개설, 2년제 전문학사 학위과정으로 금융부동산과(25명), 웰빙푸드조리과(25명), 커피문화산업과(25명), 패션쇼핑몰창업과(20명), 골프·피트니스과(20명)도 신설했다.
대구보건대는 간호대학 간호학과는 10명 증원으로 184명, 작업치료과는 14명 증원으로 72명, 스포츠재활과는 10명 증원으로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 급증하는 사회 수요에 발맞춰 반려동물 토털케어 전문가 양성을 위해 반려동물보건관리과(40명)를 신설했다.
이대섭 영진전문대 입학지원처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계열학과 개편과 함께 신산업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계열 내 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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