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네이버·카카오에서 백신 정보 확인해 예약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앞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노쇼백신)을 당일 예약해 접종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에서 네이버·네이버지도 또는 카카오톡·카카오 앱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잔여 백신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잔여 백신접종은 이날부터 65~74세 어르신의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폐기 물량을 줄이기 위한 정부 조치에 따른 것이다.
당일 접종을 바라는 도민은 본인과 가깝거나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검색해 예약하고 해당 의료기관의 진료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예약 후 취소 없이 접종하지 않으면 더 이상 잔여 백신 예약 권한이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접종을 취소할 경우 반드시 해당 의료기관에 전화해야 한다.
다만 30세 미만과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경우, 의료기관 영업시간이 30분 이내 남았을 경우 예약이 불가하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60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접종 사전예약률은 27일 현재 73.6%이며 사전예약은 6월 3일까지 가능하다.
이날부터 70~74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위탁의료기관 629개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실시간으로 잔여 백신 확인이 가능하므로 사전예약을 못했다면 당일 예약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된다"며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도록 안심하고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7일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16명(함평군 7명, 장성군 3명, 목포시 2명, 광양시 2명, 화순군 1명, 무안군 1명)에 이어 이날 보성군에서 1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437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1347명, 해외유입은 90명이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자는 1분기 대상자 6만 6721명 중 5만 8265명(87.3%), 2분기 27만 2037명 중 18만 3261명(67.4%)으로 총 24만 1526명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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