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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존슨앤드존슨 백신 사용 뒤늦게 승인

英, 존슨앤드존슨 백신 사용 뒤늦게 승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한 약사가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고 있다.AP뉴시스

영국이 존슨앤드존슨(J&J)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뒤늦게 승인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의약 및 보건용품 규제국은 존슨앤드존슨 계열사인 얀센에서 제조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보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다른 제품과 달리 1회만 접종하도록 개발됐다. 또 냉동을 해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영상 2~8도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다.

이 백신은 올해초 임상시험에서 코로나 감염 예방 효과가 67%, 심각한 증상이나 입원을 85%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슈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얀센 백신까지 승인되면서 영국의 “크게 성공하고 있는” 백신 프로그램이 더 힘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국은 지금까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을 승인해 사용해왔다.

지난 26일까지 영국에서는 백신 6260만회 분을 국민들에게 접종시켰으며 성인인구의 73%가 1차 접종을, 절반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영국 정부는 7월말까지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종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정해놓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