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로고가 랩핑된 수소차에 탑승해 직접 운전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금융위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 29일 밤 8~10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녹색금융 특별세션에는 국내외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19 녹색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해외 인사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세계경제포럼(WEF), 국제금융공사(IFC), 국제결제은행(BIS), 유럽투자은행(EIB),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기후환경과 금융 관련 국제기구·기업의 고위급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녹색금융 특별세션은 은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은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녹색금융의 향후 과제를 조망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전세계 금융권의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을 계기로 적극 추진중인 한국의 녹색금융 정책을 소개한다. 또 코로나19 위기 시 전세계와 방역물자·경험을 공유했던 것처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도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파트리샤 에스피노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장(COP26의 성공적 개최가 중요한 이유-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대표(녹색 전환을 위한 재정 및 금융정책의 시사점), 막타 디옵 국제금융공사(IFC) CEO(포스트 코로나 시대 녹색금융 확산을 위한 전략적 민관 파트너십)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후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글로벌 녹색금융의 현주소', '기후관련 공시와 녹색투자 시장', '녹색금융을 위한 공적금융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금융위는 이번 녹색금융 특별세션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정에서 금융이 갖는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인 녹색금융에 대한 국내 금융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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