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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수부 장관 "북항 재개발 내년 상반기 완공.. 트램 설계 6월 재개할 것"

문성혁 해수부 장관 "북항 재개발 내년 상반기 완공.. 트램 설계 6월 재개할 것"
▲5월 28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산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공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촬영

【파이낸셜뉴스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안타깝고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북항 재개발 사업의 성공은 우리 정부의 최우선 목표입니다. 어느 누가 국정과제를 중단 시킬 수 있겠습니까.”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5월 28일 부산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지 공사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서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대표들과 만나 터미널별 현장 안전 및 장치율 관리 등 터미널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은 최근 불거진 북항 재개발 사업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표적감사’ 논란에 대한 해수부의 입장이었다.

이에 문 장관은 이날 북항 재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여러 번 다짐하면서 공사 중단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어서 문 장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북항 재개발 1단계의 기반시설 사업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며 “트램 사업의 실시설계는 6월부터 재개될 것이다. 공공 콘텐츠 사업 9개 모두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현재 부산항만공사(BPA)가 추진 중인 트램 사업 실시설계 용역은 4월 초 잠정 중단된 상태다. 트램은 원도심과 드넓은 재개발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을 연결하는 길이 2.1km 구간 노선이다.

‘물리적으로 내년 상반기 중 준공은 어렵지 않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문 장관은 “일부 기반사업 중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준공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공법을 변경해서 가능한 한 내년 상반기까지 가능하도록 하겠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단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다. 약속한 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1단계 사업에 포함된 기반 시설을 모두 완공하도록 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표적감사’ 논란에 대해선, “우선 송구하게 생각한다”라면서 “금번 감사는 법과 규정, 절차상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고 보완하자는 취지다. 부산 해수청 감사를 계기로 같이 하게 된 것이지 표적감사라는 표현에 동의 못하겠다. (감사 진행은) 현재 마무리 단계이며 빠른 시일 내 결과가 나오면 소상히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