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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지인모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마포구 음식점으로 전파되면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도권 지인모임 참석자 1명이 18일 최초 확진 후, 29일까지 45명, 30일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0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40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850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9명, 음성 628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들이 방문한 일부 음식점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으며 방문자 관리와 실내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된 모임 참석자가 다른 모임을 가져, 다시 참석자와 지인에게 전파되고 이 참석자들이 방문한 음식점의 이용자 및 이용자의 지인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마포구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해당업소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업소는 현장점검 후, 지난 28일부터 7일간 집합금지 조치했다"며 "사적모임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 모임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점 영업주는 창문을 열어 주기적으로 환기해 주고 출입자 명부작성,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며 "이용자는 음식 섭취시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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