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의왕시장 의왕사랑상품권 홍보. 사진제공=의왕시
【파이낸셜뉴스 의왕=강근주 기자】 의왕시가 오는 6월1일부터 의왕사랑상품권 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하거나, 생애 최초로 20만원 이상 충전하는 경우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소비지원금은 지역경제 침체를 막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화폐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월1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의왕사랑상품권은 10% 할인판매를 통해 20만원 충전 시 2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로 소비지원금 5만원을 지급받게 되면 20만원 사용으로 총 7만원(35%) 혜택을 보는 셈이다.
지급대상은 ①충전 시기와 무관하게 6월1일 이후 20만원 이상 결제한 경우 ②지금까지 지역화폐 충전이력이 없는데 20만원 이상 충전하는 신규 이용자다. 의왕시는 지급조건이 충족되는 즉시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지급일로부터 1개월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의왕시는 지역화폐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나고, 관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의왕사랑상품권 실물카드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의왕시는 6월1일부터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삼성페이를 통해 휴대전화만으로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경기도-삼성전자-도내 28개 시-군은 4월22일 ‘경기지역화폐 간편결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모바일 결제를 준비해 왔다.
이용자는 삼성페이 앱에 의왕사랑상품권 카드를 등록한 후 관내 의왕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휴대전화를 카드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김상돈 의왕시장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홍보. 사진제공=의왕시
특히 이번 서비스를 통해 지역별로 카드를 여러 장 가지고 다녀야 했던 불편을 덜 수 있고, 실물 카드 없이도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해져 지역화폐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란 예측이다.
김상돈 시장은 “의왕사랑상품권 10% 할인과 함께 소비지원금 지급,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모바일 간편결제 등 다양한 정책이 더해져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하나의 큰 물줄기를 이룰 것”이라며 “의왕사랑상품권은 지역상권뿐만 아니라 가계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만큼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사랑상품권은 올해 160억원을 발행했으나, 판매량 증가로 5월에 40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향후 판매상황에 따라 추가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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