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이 여름철 폭염 영향예보와 자외선지수를 모바일 앱에서 국민들에게 제공한다. 그간 방재담당자와 취약계층 관리자에게만 문자메시지로 정보를 제공해왔다.
5월31일 기상청은 '날씨알리미 앱'에서 여름철 폭염 영향예보와 자외선지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겨울철에는 한파영향예보, 동파가능지수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날씨알리미 앱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위치와 직접 선택한 관심지역의 영향예보, 생활기상지수 정보가 발표되면 알림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폭염영향예보는 보건 분야 일반인 위험 수준이 관심 단계 이상일 경우 △자외선지수는 매우 높음 또는 위험 예상 시 하루 전에 미리 제공한다.
나인묵 기상청 정보통신기술과장은 "그간 간략한 텍스트(문자) 위주의 기존 문자서비스와 달리 위험 수준별 상세 대응 요령도 함께 제공한다.
국민 생활안전과 건강 보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날씨알리미 앱 알림 설정 메뉴(영향예보 수신, 생활기상지수 수신)에서 내가 원하는 동네(현재 위치 포함 최대 3개)와 수신 여부를 선택하면 된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날씨알리미 앱에서 다양한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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