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으로 취임한 김재진 신임 원장이 31일 세종 조세연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재진 신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은 31일 "예상치 못했던 경제 외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선 세수 확보, 재정지출 효율성 제고 뿐 아니라 기존의 경제이론에 근거하지 않은 새롭고 과감한 정책도 함께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세종시 조세연 대강당에서 열린 제14대 원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충격 극복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저출산·고령화 △소득·자산 양극화 △청년일자리 △부동산 △복지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그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수요가 뭔지 미리 찾아내고 이에 부응하는 대안을 찾아 정부당국에 정책연구 결과를 발빠르게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기관 본분을 다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1997년 조세연에 입사해 24년간 근무했다. 원내 연구진이 정년까지 근무한 뒤 원장으로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