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항공기 승객 710만명
작년보다 60% 늘어'대이동'
올해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동안 여행하는 미국인이 지난해에 비해 60%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에 따른 팬데믹(대유행) 이전 생활로 점차 돌아가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를 비롯한 외신들은 지난해 메모리얼데이에는 코로나19로 여행이 크게 감소했으나 올해는 연휴를 보내기 위해 차량이나 항공기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시민들이 크게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공항과 기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착용해야하지만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7일 하루에만 미국 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180만명을 넘었으며 이날부터 지난 30일까지 710만명이 검색대를 통과했다고 교통안전국(TSA)이 밝혔다.
자동차 여행 또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이번 연휴의 차량 이용 시민이 60%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휘발유값이 지난 2019년 여름 이후 가장 비싼데도 불구하고 3700만명이 80km 이상 떨어진 곳을 자동차로 여행할 것으로 AAA는 예상했다. AAA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자동차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는 1월초 25만명에서 지난 29일에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적은 1만8900명대로 떨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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