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1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미국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고용안내 센터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AP뉴시스
미국 노동시장이 올 여름에 강하게 회복되면서 경기과열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투자은행 제퍼리스의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아네타 마르카우스카 이코노미스트는 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가 과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또 미국의 실업률이 연말이면 3% 가까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미국 실업률은 6.1%를 나타냈다.
야후파이낸스는 최근 미국의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것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발표한 4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3.1% 상승하며 기대치를 상회했다. PCE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를 판단하는데 가장 크게 참고하는 지표로 2%를 기준으로 여겨왔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인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4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실업률과 비농업 부문 고용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5월 실업률이 전월 6.1%에서 5.9%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캐나다 금융그룹 데이자르댕 파이낸셜 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미국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가 70만개에서 많게는 100만개까지 예상하고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그레그 다코는 4월 미국 경제 데이터가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3%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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