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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6~9월 한치·갈치 성어기…안전 조업 지도

연근해 어선사고 집중 발생… 7~18일 현장 점검 나서

제주시, 6~9월 한치·갈치 성어기…안전 조업 지도
수협 위판장에 나온 제주산 갈치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갈치·한치 성어기를 맞아 연근해 어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조업 지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제주 연근해에서는 매년 6월부터 11월까지 갈치·한치 어장이 형성돼 조업 어선이 증가하는 시기다. 이로 인해 조업 중 화재와 선체 정비 불량에 따른 고장, 항해 부주의에 의한 충돌, 좌초 등의 해양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최근 5년 동안 제주시 선적의 연근해 사고 발생건수는 208건으로, 연평균 42건이 발생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제주항·한림항 등 어선 밀집 주요 항·포구를 중심으로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안전조업을 지도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조업 전 선체 정비(항해·기관·통신장비) ▷조업 중 구명동의 상시 착용여부 ▷선단편성 조업을 통한 해양사고 사전 예방 ▷조업 중 해양사고 발생 시 인근 조업 어선 구조활동 지원 등이다.

고경호 시 해양수산과장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연근해어선에 대한 365일 안전 조업 정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