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여성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여수시, 순천시, 고흥군, 영광군 등 4개 시·군에서 '여성장애인 세상밖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여성장애인 세상밖으로' 교육프로그램은 장애와 여성이란 이중제약으로 역량 강화 기회를 얻지 못한 여성 장애인에게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 참여 기회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됐다.
참여 대상은 전남지역 등록 여성 장애인이다. 참여를 바라는 여성 장애인은 각 시·군에서 이 사업을 수행토록 지정한 법인·단체를 통해 역량 강화 프로그램, 상담 및 사례관리, 취업 연계, 자조모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여성 장애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건강, 기초교육, 사회활동, 여가문화, 경제활동 등 5개 분야 중 1개 과정 이상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임신·출산·육아 등 유형·생애주기별 생활밀착형 상담서비스 등을 포함해 직업훈련기관, 민간사업체 및 정보화교육 제공기관 등과 연계한 취업 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여성 장애인간 자조모임이나 멘토링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손선미 전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전남 여성 장애인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이중으로 차별받지 않고 사회활동에 참여토록 맞춤형 시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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