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10일까지 대기업·공공기관 합동구매상담회에 참여할 지역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합동구매상담회는 2018년부터 지역 기업의 공공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 30여개사가 참여해 추진했다. 올해는 동반성장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처음으로 대기업 25개사도 참여한다.
올해 합동구매상담회는 삼성, 현대, 르노삼성, 세메스, LG, 유라코퍼레이션와 같은 전기, 기계, 부품, 조선, 자동차 관련 기업과 대상, 이마트, 농심, SPC, 롯데, 아성다이소, 코웨이 등과 같은 식품, 생활용품, 패션 관련 대기업, 부산소재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이 참석한다.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관련분야 지역 중소기업은 일대일 구매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대기업·공공기관 합동구매상담회는 부산브랜드페스타의 부대행사 중 하나로 추진되며, 오는 7월 9일 벡스코 제1전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브랜드페스타는 참관객 1만명이 넘는 부산기업 제품 판매전이다.
시는 브랜드페스타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지역기업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현장 라이브방송 홍보, 참관객 이벤트, 지역캐릭터 부기 라이선스 사용지원 컨설팅 등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기업·공공기관 합동구매상담회는 코로나19 위기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민간·공공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공공기관 합동구매상담회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10일까지 신청서를 작성, 시청 중소기업지원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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