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가해자인 공군 장모 중사가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성추행 피해 후 사망한 공군 부사관 측 김정환 변호인이 3일 기자들과 만나 "사건의 가장 핵심적 부분은 2차 가해"라며 "사건 은폐의 중심에 서 있는 부사관 한 명이 피해자를 직접 성추행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인은 "사건을 은폐하려던 부사관들은 직무유기와 강요미수, 그 중 한 명은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변호인에 따르면 지난 3월 일어난 추행 사건을 은폐하려던 한 부사관이 사망한 이 중사를 직접 강제추행한 사실이 있다. 다만 김 변호인은 "사건을 덮기 위해 이 중사를 회유한 과정에서 일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회식 과정에서 추행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한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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