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국비 49억원 확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새단장한 순천 회덕보건진료소 전경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중인 한국형 뉴딜(그린뉴딜)의 하나인 '2021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총 국비 49억원을 확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지소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건축물 중 준공된지 10년 이상된 노후시설에 대해 고성능 창호와 고효율 단열재, 냉난방 설비, 열회수 환기장치 등을 교체해 에너지 성능과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순천시는 지난해 19억원을 확보해 월등·회덕·비촌 보건지소 등 6곳의 리모델링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 30억원을 확보해 외서보건지소와 승주어린이집 등 6곳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고보조율이 70%에 달하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사업시행 초기부터 허석 시장과 직원들이 직접 국회와 관계 중앙부처를 방문해 적극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펼쳐왔고, 전국 기초지자체 중 19개 지역 대표로서 관련 회의에 참여하는 등 선도적으로 대응해왔다.
순천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노후 건축물의 부분적인 개보수로는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고, 사업특성상 건축물 외관 변화가 크지 않다"며 "하지만 이번 사업은 종합적인 에너지 효율 관리 대책으로 시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녹색건축물 조성을 위해 꾸준히 예산을 투자해 온 만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생태도시로서의 명성과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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