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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여성 화장실 안심 비상벨 설치

시 종합건설본부, 지난해부터 공공건축물 33곳 설치...범죄예방·위급상황대처

광주광역시, 여성 화장실 안심 비상벨 설치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가 각종 여성 범죄를 예방하고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시 여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여성 화장실 안심 비상벨이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역에 시공하는 공공건축여자화장실 각 칸마다 여성 안심 비상벨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33곳에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건립하는 건축물에 설치할 예정이다.

여성 안심 비상벨은 안전한 화장실 환경조성과 점점 치밀해지고 있는 성범죄에 대응하고 위급상황 대처를 통해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공위생 편의시설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각 칸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경광등과 함께 비상벨이 울리고, 건물 관리사무소 등에 설치된 수신기로 곧바로 도움이 필요하다는 알림이 전달돼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금화 건축설비부장은 "최근 화장실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져 여성이 안전한 광주 실현을 위해 비상벨을 설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안전한 공공건축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