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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14.5%…네이버·카카오 당일 예약 1925명↑(종합)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14.5%…네이버·카카오 당일 예약 1925명↑(종합)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이용해 코로나19 잔여 백신 예약이 시작된 27일 대전 서구 CMI종합검진센터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한 시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5.2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4일 하루 37만명 가까이 늘면서 전체 인구의 14.5%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36만7761명으로, 직전일 접종자 수(34만2576명)보다 소폭 늘었다.

이 가운데 28만3855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만3906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745만5726명으로,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14.5% 수준이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AZ 백신 접종자가 483만1847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62만3879명이다.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2만9584명 늘었다.

이 중 2만2767명이 AZ 백신을 맞았고, 나머지 6817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27만7137명으로, 전체 인구의 4.4%에 해당한다.

백신별로는 60만8843명이 AZ, 166만8294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마쳤다.

AZ 백신은 접종 대상자(842만6147명)의 57.3%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7.2%다.

화이자 백신의 대상자(372만9408명) 대비 접종률은 1차 70.4%, 2차 44.7%다.

기관별 접종률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를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 1차 접종률이 84.5%, 2차 접종률은 42.3%였다.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률은 70.4%, 2차 접종률은 44.7%다.

장애인·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5∼74세 어르신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차 접종률은 51.8%로 집계됐다.

전날 위탁의료기관 접종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5만4298명이다.

이 중 네이버·카카오앱 당일 접종예약을 통해 백신을 맞은 사람은 1925명이다. 이 서비스가 개시된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9일간 누적 접종자는 1만8070명이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한 누계 접종 건수는 973만2863건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AZ,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AZ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오는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은 애초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로 돼 있었으나, 접종 간격이 짧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백신으로 변경해 7∼8월 여름방학 중 접종하게 된다.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해서는 7일부터 군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AZ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논란으로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사회필수인력,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등 약 19만명도 이달 15∼26일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이나 모바일에서 7일부터 시작된다.

모더나와 얀센 백신도 이달 중 접종이 시작된다.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 101만2800명분은 이날 자정 직후 국내에 도착했다.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예약자 89만2393명이 오는 10∼20일 동네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을 맞는다.

앞서 지난 1일 국내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2만7500명)분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가운데 30세 미만에게 접종된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