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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원의원 출마에 관심 보여

트럼프, 하원의원 출마에 관심 보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노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하원의원 출마에 관심을 보였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수성향 방송인 웨인 앨린 루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2022년 플로리다주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해보라는 제안에 “그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루트는 트럼프에게 내년 중간선거에서 하원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고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현 하원의장을 밀어내라는 요청을 했다.

루트는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재출마 이전에 중간선거에서 하원의원직에 도전할 경우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트럼프가 하원의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상원에 출마해보라고 권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당신 얘기를 들어보니 하원도 괜찮은 아이디어 같다”고 말했다.

루트는 방송 도중 트럼프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남은 임기가 2년 되는 기간에 하원의장이 됨으로써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출마를 부추겼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러나 이같은 제안이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 전했다.

트럼프는 2024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한 라디오 토크쇼에서는 출마하라는 사회자의 요구에 “우리는 여러분들을 기쁘게 해줄 것이며 적절한 것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으며 일부에서는 이것을 출마 시사로도 해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