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지난 4일(현지시간) 둘째 아이인 딸을 낳았다고 6일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5월8일 영국 윈저궁에서 부부가 첫째 아이인 아치를 안고 있는 모습.AP뉴시스
영국 해리왕자 부부가 둘째 아이인 딸을 출산한 것으로 밝혔다.
왕자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부부가 지난 4일 미국 샌타바버라의 한 병원에서 몸무게가 3.49kg인 건강한 여아를 순산했다고 발표했다.
이름은 릴리벳 다이애너 마운트배튼-윈저로 지어졌다.
외신들은 릴리벳이 해리 왕자의 조모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애칭이며 가운데 이름은 해리의 모친인 고 다이애너비와 메건 마클의 조모에서 따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릴리벳은 벌써부터 영국 왕가에서 승계 서열 8위에 올랐다.
부부는 릴리벳의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18년에 결혼한 해리 왕자와 미국 배우 출신 메건 마클은 그 다음해에 아들 아치를 낳았다.
왕가 공식 호칭이 서섹스 공작으로 불리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는 사생활 침해와 영국 언론들의 인종차별적인 보도를 견디기 힘들다며 왕가 일원으로써의 임무를 포기하고 지난해초 북미로 이주해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에 거주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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