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폐공사 제조… 코인형과 지폐형 2종, 다음달 중 판매
- 세계 축구계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높이는 업적기념 첫 공식 메달
- 판매 수익금 국내 유소년 축구 발전에 활용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손흥민 선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축구계의 영웅이자 스포츠 스타인 손흥민 선수를 기리기 위한 첫 공식 기념메달이 나온다.
한국조폐공사는 8일 세계 최고 축구리그인 영국 프리미어리그(EPL·English Premier League)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를 기념하는 공식 기념메달을 제작, 다음달 중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메달 사업을 벌이고 있는 조폐공사는 세계 축구계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토트넘 홋스퍼FC 소속)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번 기념메달을 기획했다.
‘손흥민 선수 기념메달’은 그라운드 위 손 선수의 역동성을 담아내기 위해 코인형과 지폐형의 두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메달 디자인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화폐 디자이너가 작업한 손흥민 선수의 모습과 그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담긴다.
또 함께 제공되는 보증서에는 제품 일련번호가 부여돼 기념메달의 가치와 신뢰를 높이게 된다.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일부는 손 선수의 뜻에 따라 국내 유소년 축구 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EPL 토트넘 홋스퍼 FC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각종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고 있다. 아시아인 최초 유럽 빅 리그 100골 돌파를 비롯, △2년(2019·2020년) 연속 피파(FIFA)-FIFPro 베스트 11 최종후보 선정 △2020년 70미터 드리블 골로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골 선정 △FIFA 푸스카스상 수상 등 최고의 실력으로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가 뽑은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팀’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손 선수는 현재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고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며 “기념메달에 그 의미를 담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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