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직업계고교 36곳 학생들 14일부터 전면등교

부산교육청 "600명 이상 학교
밀집도 3분의2 기준 자율적용"

부산시교육청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직업계고 전면등교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교육부의 '직업계고 6월 등교수업 확대 방안'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직업계고의 전면등교 등 등교수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학생 수 600명 미만 학교 31개교와 600명 이상 학교 5개교 등 직업계고 36개교 모두 14일부터 전면등교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600명 이상인 학교의 경우 학교사정 등으로 전면등교가 어려운 경우 밀집도 3분의 2 기준을 적용해 운영할 수 있으며, 우선 등교 학년을 학교장이 자율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등교수업을 하더라도 교실·실습실 등 모든 시설에 대해 주기적 환기를 실시하고, 손잡이 등 접촉 물체의 주기적 표면소독 등 강화된 방역을 생활화해야 한다.

또 공용공간을 이용할 경우 개인거리 유지와 마스크 상시 착용, 학교 방역 인력을 통한 상시 소독, 지정된 공간외 음식섭취 금지, 대중교통 이용자 방역 철저, 학교 내 외부인 출입 최소화 등 학교 방역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


기숙사가 있는 학교는 학생들이 백신 접종 전까지 입소 전 진단검사 실시와 기숙사 내 방역 및 생활방역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1실당 2인 이하를 원칙으로 하고, 실별 3인 이상 배정 시 2주 간격으로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이 조치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실습 및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자격증 취득률과 취업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