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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유치 팔걷었다

최종 선정되면 국유림 일원 5㏊에 2년간 국비 25억 원 투입

서천군,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유치 팔걷었다
서천군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서천=김원준 기자] 충남 서천군은 임산물의 생산·가공·유통 기반 구축을 위해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유치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는 국비 25억원을 투입해 부가가치가 높고 산업화가 가능한 산림신품종을 대량 생산하고 산업화하는 시설로, 지역의 사회적 협동조합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게 된다. 지난달에는 임업후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와 이미 선정돼 운영 중인 사업지 등의 견학이 진행됐다.

신품종 재배단지에는 △재배단지(포자, 온실, 생산·가공시설 등) △관리시설(회의실, 사무실, 냉동·냉장시설 등) △기반시설(임도, 관정·관수시설 등)이 배치된다. 산림신품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조경수, 야생화, 산채류, 버섯류 등을 중심으로 총 228품종이 등록돼 있다.

서천군은 이 가운데 경제성이 검증되고 상품화가 가능한 표고 신품종을 주력 품목으로 선정하고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천만의 입지 조건을 강조하고 생산 제품의 6차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유치 공모사업’은 오는 9월 유치신청을 하는데 이어 현장실사 및 발표심사 뒤 12월 말 대상지를 확정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내년까지 조성 공사가 이뤄지며, 완공 뒤에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을 맡게 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산림자원이 빈약한 서천군에 산림신품종 재배단지가 유치되면 고부가가치 임산물 생산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재배단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