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전주시외버스터미널 하차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두세훈 의원(완주2·더불어민주당)은 9일 도정질문에서 전북의 관문인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활용해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1973년 준공해 노후된 시설로 이용객들의 안전 위협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다른 지역 거점 터미널과 비교했을 때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이 가장 오래 됐고, 도내 34개 시외버스터미널 중 장수공용터미널(1971년), 군산대야공용터미널(1972년) 다음으로 오래됐다.
더구나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주차장은 최대 32대 주차할 수 있어 이용객들은 주변 골목 등에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고, 전면 도로는 백제로에서 전주고속버스터미널까지 폭 32m 도로가 시외버스터미널로 들어오면 도로 폭이 17m로 줄어 시외버스 운행에 불편이 가중되며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상태다.
두세훈 의원은 70년대에 머물러 터미널을 지적하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활용해 전주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재정비하면서 노후화된 시외버스터미널을 재건축하고 시외·고속버스 복합형터미널을 새롭게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터미널 이용객에게 최고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북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전북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 주민들에게 복합문화공간도 제공해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의 관문으로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대한 시설개선이 필요하다”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재정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공모사업 선정 등 전북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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