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9일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에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판문점 선언 비준안 처리 문제가 6월 임시 국회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게 됐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하반기 대북 외교 및 안보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당에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정부에선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인영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남북대화 지지를 표명한 만큼 그동안 멈춰서있던 남북의 시계를 다시 움직여 우리의 역할과 남북간 협력의 공간을 확보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판문점 국회 비준 동의를 추진해왔다"며 "남북관계가 조속히 복원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본궤도에 진입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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