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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개인신용대출 우대금리 최대 0.5%p 축소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하면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다.

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14일부터 개인신용대출 상품 5종에 대한 우대금리가 변경된다.

먼저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의 최대 우대금리폭이 0.4%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조정된다. 급여를 이체하거나 신용카드 이용시 각 0.1%포인트씩 우대했지만, 변경 후에는 둘다 충족하더라도 0.1%포인트만 우대된다.

선정기업(0.2%포인트), 주거래기업(0.1%포인트) 우대 조건은 동일하다.

'우리 스페셜론'은 최대 우대금리폭이 0.4%포인트로 유지되지만 공과금·관리비 자동이체(0.1%포인트), 신용카드 실적 기반(0.1%포인트) 항목이 삭제된다. 급여이체(0.2%포인트), 협약기관 제휴(0.2%포인트) 우대는 그대로다.

'우리 신세대플러스론'은 유일하게 있었던 급여이체(0.1%포인트) 우대항목이 아예 사라진다.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의 경우 최대 우대금리폭이 0.3%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줄어든다. 가장 많이 우대했던 급여이체 항목은 0.2%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축소되고, 비대면채널 신규시 0.1%포인트 우대하던 것도 없애기로 했다.

약정기간 3분의 2 이상 급여이체(연장·재약정시)할 때는 0.1%포인트 우대가 그대로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우리 비상금대출'의 우대금리폭 축소가 가장 크다.
최대 1.0%포인트까지 우대하다가 변경 후에는 0.5%포인트에 그친다.

통신사 등급 1~2등급(0.5%포인트), 3~5등급(0.3%포인트) 적용되던 항목이 폐지되기 때문이다. 대신 외부 제휴사별 금리우대(0.5%포인트)는 현상 유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총량 유지 차원"이라며 "신용대출 잔액이 급속도로 늘지는 않았지만 증가 속도를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