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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수본, 광주 붕괴참사 수사지휘…"신속히 수사"

[파이낸셜뉴스]
경찰 국수본, 광주 붕괴참사 수사지휘…"신속히 수사"
10일 오전 12시30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붕괴된 건물에 매몰됐던 45인승 시내버스가 대형 트레일러에 인양되고 있다. /사진=뉴스1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재개발건물 붕괴사고에 대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국수본은 특히 "합동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하고, 광주청 강력범죄수사대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투입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와 유가족의 심정을 충분히 헤아려 수사 진행상황을 수시로 설명하겠다"며 "피해자보호전담팀도 편성해 치료와 심리안정 등 지원활동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점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 △집중수사를 통해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국수본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들의 빠른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는 철거 공사 진행 중 5층 건물이 붕괴해 시내버스가 매몰됐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17명 중 9명이 숨지고 운전기사를 포함한 8명이 중상을 입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