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최근 혁신안 등 대대적인 쇄신에 나선 한국주택토지공사(LH) 본사를 찾아 원활한 연계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지난 9일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를 방문해 지난 4월 취임한 김현준 LH 사장과 만나 시와 LH간 주요 연계사업들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도 여러 현안사업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입을 모았다.
현재 시는 명지 국제업무도시 개발,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조성, 도심융합특구 지정 등 토지·공영개발사업을 비롯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보상과 같은 공공토지 비축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LH와 함께 추진 중이다.
지난 7일 정부의 LH 혁신안 발표 등 LH 내부의 어수선한 분위기로 LH의 주요 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이번 김 부시장의 방문은 시와 LH 간 변함없는 사업 추진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행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김 부시장은 이와 함께 △강서 e커머스 벤처창업 클러스트 조성 △명지글로벌캠퍼스(k-12) 건립 △부산진해경자구역 송정지구 개발 △사상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우암동 외대부지 공영개발 등 최근 LH 관련 지역 핵심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 부시장은 “LH와 기존 추진 중인 사업들은 물론이고 더 다양한 분야와 사업에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주요 추진사업과 현안들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앞으로 자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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