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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 30명.. 26일만에 최다

부산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에 따른 가족, 지인 간 n차감염이 지속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 만에 30명대로 급증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명, 이날 오전 27명 등 총 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881명이다.

김해에 있는 한 사업체에서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전날 확진자 감염원 조사 과정에서 1명이 해당 사업체 직원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져 이 사업체 관련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음악학원에서도 이날 확진자 가족 2명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원생 12명, 직원 3명, 접촉자 5명 등 총 20명으로 늘었다.

지인들끼리 여행모임을 갔다가 단체로 확진자가 나온 그룹과 관련해 참가자의 접촉자 1명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돼 지금까지 여행 동행자 7명, 접촉자 3명 등 총 10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 외에 선제검사에서 직원이 확진된 동래구 소재 요양원에서는 직원 38명, 입소자 53명을 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없었지만 고위험군이 거주하는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해당 시설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결정했다.

부분 코호트 격리 중인 연제구 요양병원에서는 직원 179명, 환자 159명에 대한 주기적 검사를 실시해 추가 확진자가 없음을 확인했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남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122명, 교직원 7명을 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