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덥겠다고 예보했다. 지난 8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토요일인 12일은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덥겠다. 전북 동부 등 일부 지역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올 수 있다.
12일 기상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상에는 해수면 근처로 형성된 바다안개가 짙게 끼어있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이 30도 안팎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서해안 안개들은 기온이 오르게되면 대부분 사라지겠지만, 서해상에 끼어있는 바다안개는 오전까지 다소 길게 유지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충청권과 전북서해안, 경상권해안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곳 있다. 바다안개 유입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오전까지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조경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서해안의 바다안개는 오늘 오전까지 영향을 주는 만큼 서해안에 위치한 도로나 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서해상의 교량을 통행할 때 차간거리 유지 등 안전운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낮에는 한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서울 30도, 춘천 30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등이다.
오후 3시부터 9시 사이에 전라동부내륙을 중심으로 5mm 안팎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한낮 햇볕으로 자외선이 강하고 오존농도도 짙겠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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