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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흥주점 확진자 누적 379명…전국 '26.9%' 감염경로 몰라

대구 유흥주점 확진자 누적 379명…전국 '26.9%' 감염경로 몰라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2021.6.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대구 유흥주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직장·식당·지인모임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발생도 이어졌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사례 비중은 26.9%에 달해 여전히 숨은 감염전파가 많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 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565명으로 지역발생 525명, 해외유입 40명을 기록했다.

지역 확진자 525명 중 수도권 비중은 394명(75%), 비수도권 131명(25%)으로 나타났다. 1주간 지역 일평균 확진자는 524.3명으로 23일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1주간 누적 확진자는 3670명이다. 수도권이 249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272명으로 뒤를 이었다. 충청, 경북이 각각 303명, 276명을 기록했고, 강원 82명, 호남 81명, 제주 63명 순을 나타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 대구에서 유흥주점 관련 확산이 계속 이어졌다. 접촉자 추적 관리에서 확진자 2명이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379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경기 의정부시 주점에서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명의 확진자가 늘어 새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대구 수성구 일반주점에서는 접촉자 추적 관리를 통해 신규 확진자 8명을 추가 확인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78명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졌다. 서울 동대문구 직장8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4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 15명을 기록했다.

경기 이천 지인모임에서는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관련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대전 중구 노래방에서는 8일 첫 확진자가 발생 후 9명리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사자 3명, 이용자 4명, 가족 및 지인 3명 등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전남 순천 제철공장에서는 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5명의 확진자가 늘어 총 6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최근 2주간(5월 30일~6월12일) 신고된 확진자 7994명 중 기존 확진자와 개별적으로 접촉해 감염된 사례는 3541명(44.3%)을 기록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2149명(26.9%)로 나타났다. 집단발생 확진자는 1957명(24.5%)이었다.